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박차

영·호남 9개 지자체 오늘 대구서 실무자협의회

국비 확보와 내달 지자체장 협의회 안건 등 논의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가 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해당 지자체는 광주와 대구,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 등 9곳이다.

1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20일 대구시청에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제2차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

대구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차 실무자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자체 사전 타당성 용역을 실시(3억 원)하는 것을 계기로 경유지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에 대한 지혜를 모으자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9개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광주~대구간 191.6㎞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6조3천87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대구를 1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어 호남 동부지역과 영남 서부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동서간 인적·물적교류 활성화, 지역간 연대 강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호남선과 경부선, 대구산업선, 전라선 및 경부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인근 주민들의 경제적 혜택과 탄탄한 남부경제권 구축이 예상된다.

송권춘 시 교통정책과장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획일화된 교통체계에서 벗어나 지방과 지방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주창하는 현 정부 정책과도 부합한다”며 “광주와 대구의 연결은 동서화합과 통합의 의미가 큰 만큼 단순한 경제성 논리보다는 국가 재도약의 비전을 담은 정책적 접근으로 올해 반드시 국비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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