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 건조특보..., 미세먼지 농도 '오전 나쁨'

올들어 산불 피해면적 작년 27배, 겨울 가뭄 전남 섬, 강원 속초 등 제한 급수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러나 전국에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 등 화재 위험은 더 커지고 미세먼지 농도는 곳서울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건강관리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맑은 날씨와 함게 찾아온 건조특보는 서울이 지난 설 연휴부터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등 이날까지도 이어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각종 환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북 등지에서 오전 한때 ‘나쁨’ 수준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0m와 0.5∼3.0m로 일겠다.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2.0∼5.0m와 0.5∼2.5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5m와 0.5∼2.0m로 일 전망이다.

한편 몇 달째 이어진 가뭄에 마실 물이 모자라 급수가 제한되는 지역도 차츰 늘고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 피해 면적은 작년의 27배에 달한다.

메마른 날씨가 지속해 설 연휴에도 전남 구례 지리산, 경북 영덕 칠보산 등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올해 들어 이달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12건의 산불이 발생해 209.56㏊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건이 발생해 7.79㏊ 피해를 봤던 것과 비교해 면적 기준으로 26.9배에 달한다.

전남 완도 노화·보길도는 '이틀 급수, 열흘 단수'라는 유례없이 강력한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신안 안좌·팔금·임자도에서는 격일제로 물이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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