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규 한국체육대학 교수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됐다.

먼저 19일 화제가 된 이상화 경기 전날 선수단을 방문한 빙상연맹 임원이 전명규 부회장이라는 보도가 나와 비난을 받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해명으로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곧이어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바로 지난 19일 열린 스피트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이후 불거진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의 중심에 전명규 부회장이 있다는 것이다.

사진=JTBC방송캡처

이는 전명규 부회장이 과거 빙상선수 중 한체대 선수들만 편파적으로 챙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논란이 된 인물 중 하나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 임원 논란부터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현재 전명규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썰전’에서 강용석이 했던 발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썰전’에 출연했던 강용석은 안현수 선수 사태를 언급했다.

강용석은 “안현수 선수의 귀화 과정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모두가 ‘전명규 죽이기’에 나선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은 1987년부터 쇼트트랙 코칭 스태프를 역임하며 15년 간 금메달 11개를 수확했다.

강용석은 이에 대해 “전명규가 한국 쇼트트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기에 빙상연맹에서 부회장을 하고 있고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석은 “모든 잘못을 전명규에게만 돌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철희는 “전명규가 다소 지나친 언행을 보였다는 느낌도 있다”고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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