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40여명 희망퇴직

사무직 추가 희망퇴직 실시…노사 합의안 26일까지 제출

금호타이어 사무직과 생산직 직원 40여명이 희망퇴직했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사측이 자구안(경영정상화 계획) 일환으로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 결과, 사무직 10여명과 생산직 30여명 등 4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이 노조에 전달한 자구안에서 최대 191명의 생산직 직원을 희망퇴직 시키겠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희망퇴직 인원 이에 크게 못미친다.

지난 연말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희망퇴직 인원이 계획보다 못 미치지만, 노조와 합의를 거쳐 자구안을 만들어 오는 26일까지 채권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은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 임금을 지급하는 등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사무직 직원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작년부터 자연퇴사가 이뤄져 생산직 직원보다 희망퇴직 신청이 적었다"며 "노조의 반대로 생산직에 대한 추가 희망퇴직 신청을 받지 않지만, 사무직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말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