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품목별로 알려주는 똑똑한 농사법 인기’

10월까지 농업인 회관서

지난 2월 6일 농업인회관에서 품목별 농업인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농업인의 입맛에 맞는 농업 교육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이달 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인에게 과수, 특작, 축산 등 분야별 농업기술을 알려주는‘2018 품목별 농업인 교육’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은 2월부터 10월까지 식량작물, 과수, 채소, 특작, 축산, 농촌자원, GAP 등 7개 분야에서 19개 과정이 진행된다.

품목 교육이 시작된 2월에는 감 전정기술교육과 봄벌 관리 요령 등을 다룬 교육에 500여명이 몰려 농업인들 사이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장성군은 농사 준비 작업이 많은 2월부터 3월까지는 감, 양봉, 체리, 새싹인삼, 딸기, 복숭아 등 농업인들의 수요가 많은 품목들의 재배 기술교육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4월부터는 GAP 인증에 필요한 기본교육과 약초 재배 기술 등이 이어진다.

농업인을 위한 품목교육은 새 농사기술과 재배과정에서 필요한 유용한 농사법을 중심으로 진행돼 농업인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인기를 끌어 왔다. 이에 장성군은 매년 늘어나는 농업인의 교육 수요에 맞춰 한해 평균 7회 가량 운영하던 교육을 올해는 20회 가량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편성하는‘톡톡(talk-talk) 교육 공모제’를 도입한다.‘톡톡(talk-talk) 교육 공모제’는 행정기관이 교육을 편성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농업인이 직접 사례·토론·현장실습 중심의 교육을 구성토록 하고, 과정당 3~5회까지 운영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 품목교육은 농업인들의 목소리와 농업현장에 필요한 내용을 반영하고 교육 시간 또한 많이 늘렸다”며 “수요에 맞는 교육을 편성한 덕분에 초반부터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품목별 농업인교육은 10월까지 계속되며, ‘톡톡(talk-talk) 교육 공모제’는 3월 중 정식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www.jangseong.go.kr/home/agro)를 참고하거나 농촌지원과(061-390-8428)로 문의하면 된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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