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수집한 작품 ‘한 눈에’

지난 해 수집한 작품 ‘한 눈에’

광주시립미술관, 내달 18일까지 신소장품전
 

오승윤 작 ‘풍속화’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신소장품 2017’전을 3월 18일까지 미술관 5,6 전시실에서 연다.

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난 25년간 미술사적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과 우리 지역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소장품 수집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역시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미술문화의 발전을 위한 지적자산으로 활용하고자 일반수집 72점, 청년작가공모 15점, 광주국제아트페어수집 46점, 기증작품 13점 등 총 146점의 소중한 작품을 수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해 수집한 작품 중 엄선한 56점을 세 개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도입부인 첫 번째 공간에는 지역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고 및 원로작가들과 오늘날 지역화단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오승윤, 박남재, 김형수, 김영설 등 중견작가들의 회화·공예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작가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주제의식과 완숙된 조형미를 작품에 담아내는 이들의 작품이 오늘날 지역미술의 다양성과 독자성을 경험하게 한다.

두 번째 공간에는 지역의 정체성인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표현하는 현실참여적 작품이 출품됐다. 이명복, 홍성민 작가와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창작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마지막 공간은 지역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내걸렸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민에게 선보이는 이번 ‘신소장품 2017’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며 의미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는 호남 미술문화의 원류와 현주소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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