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차례…명작 갈라콘서트로 즐기는 발레
매달 한 차례…명작 갈라콘서트로 즐기는 발레
광주시립발레단, 23∼24일 문예회관 소극장 첫 무대
해적·고집쟁이 딸·파리의 불꽃 등 하이라이트 공연
김용걸 안무가 참여 ‘막스 브루흐의~’창작품 ‘첫 선’
광주시립발레단은 평소 한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유수의 명작 하이라이트를 엮은 ‘발레 갈라 콘서트#1.클래식 명작발레’를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3시에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발레 갈라 콘서트#1.클래식 명작발레’는 시립발레단 41년 역사 동안 쌓아온 역량을 선보이는 올해 수시공연 시리즈이다. 매달 말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고품격 발레를 선사할 예정이며 ‘클래식 명작’이라는 모티브를 가진 작품들 중 하이라이트를 모아 다양성과 새로움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발레의 거장 최태지 감독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해적’, ‘고집쟁이 딸’, ‘그랑파 클래식’, ‘파리의 불꽃’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스타 안무가 김용걸의 창작품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3악장’로 구성된다.
작품의 공통점은 경쾌하고 빠른 리듬의 알레그로 발레로 새해 희망을 담은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기 안무가 김용걸(44·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가 특별 초청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안무가 김용걸은 한국발레를 대중적으로 부흥시킨 1세대 발레스타다. 국립발레단을 거쳐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해 솔리스트로 활약했다. 김용걸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3악장’을 네오 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동작 하나하나의 디테일이나 클래식 발레 동작을 기반으로 한 군무 구성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벌써부터 무용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이번 무대는 광주시립발레단의 수준 높은 춤의 향연과 화려한 의상, 2인무 등 관객을 위한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최태지 예술감독의 쉽고 재미있는 발레 해설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부터 발레를 처음 접하는 성인까지 모든 관객들이 클래식 발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올해부터 발레 공연 관람 기회를 대폭 늘려 광주시민에게 발레 향유의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발레 갈라 콘서트와 더불어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현장 공감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일상 속에 함께하는 광주시립발레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관람료 전석 1만원이며 학생은 50%할인 가능하다. (문의=062-522-8716)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