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만이 최선입니다

<류경진 전남 화순소방서 화순119센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연일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요즘이다.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산불위험지수 상승 및 산불 발생, 확산 위험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산불이 한번 휩쓸고 간 자리는 순간이지만, 새롭게 수풀이 우거지려면 최소 30여년은 걸린다고 한다. 예방만이 우선이기에 평소 산불 예방수칙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첫째, 산 인근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를 불법 소각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산 인근지역에서 담배꽁초나 기타 화기물질은 다루지 않도록 한다.

셋째, 야영 등 야외에서 취사를 할 때에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넷째, 입산통제구역에는 출입하지 말고 불씨가 남아있는 담뱃불은 절대 버리지 않는다. 다섯째, 산불을 발견했을 때에는 발견 즉시 119 또는 시청이나 구청, 동사무소 및 경찰에 빠르게 신고하도록 한다.

산불 발견 시 119, 112, 시·군·구청으로 신속히 신고하도록 하며,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도록 한다.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하므로 풍향을 고려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불길에 휩싸이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하도록 한다.

산불구역보다 높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고 수목이 강하게 타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한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탈 것이 적은 곳을 골라 낙엽과 마른풀을 긁어낸 후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는 것도 산불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게 하는 한 방법이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하고자 노력한다면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소중한 산림자원은 우리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재산이기에 가꾸고 지켜 주는 것 또한 우리의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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