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의 남다른 동료애가 여자 팀추월 선수들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해 이목을 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뜻하지 않은 난항을 맞아 이유빈 선수가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같은 팀 최민정 선수가 빠르게 이유빈 선수의 손바닥을 터치했고, 앞서 나간 팀들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사진=MBC, SBS 캡처

이어 뒷심을 발휘한 이유빈과 심석희가 올림픽 기록인 4분06초387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했고, 역경에서도 굴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이와 반대로 팀추월에서 노선영 선수를 배제하고 먼저 통과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전혀 다른 국가대표선수들의 온도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김아랑, 김예진, 심석희, 이유빈, 최민정으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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