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급’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누가되나

서갑원·신문식 2파전…제3의 인물 가능성도

이르면 23일 최고위원회의서 최종 결정 전망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를 진두지휘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개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오는 23일이나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독일 출장중인 추미애 대표가 귀국한 직후 첫 최고위원회의인 21일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당위원장 자리는 전남 22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의 공천을 위한 전반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최고위원도 겸직한다는 점에서 ‘슈퍼 도당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삼석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장과 서갑원 순천지역위원장, 신문식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서삼석 위원장이 ‘공천헌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치러지는 영암·무안·신안 재선거에 도전, 서갑원·신문식 위원장간 2파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제3의 인물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게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흠집이 없는 인사 등 지역내 평판이 많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일부 위원장의 중앙당 로비설 등이 흘러나와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현재 서갑원, 신문식 위원장을 놓고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늦어도 이달 안으로 전남도당위원장 인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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