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전기차 배터리 등 5개 기업 유치

총 690억 규모 투자협약…신규 일자리 210명 예상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e-모빌리티센터 방문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0일 영광 대마산단에 있는 e-모빌리티센터를 방문해 전시된 전기자동차를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영광군은 20일 영광군청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생공장 건립 등 5개 기업과 총 69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는 210여 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장, 전남도의회 이장석 부의장, 윤진식 ㈜어스텍 대표, 류지윤 유니슨㈜ 대표, 윤대성 ㈜화인에어텍 이사, 오승호 ㈜그린모빌리티 대표, 손정기 ㈜시큐어매직파워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 소재 이맥스INC의 자회사인 ㈜어스텍은 영광 대마산단 2만4천111㎡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등 재생공장을 건립한다.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대비하기 위해 영광에 투자를 결심, 대마산단 4만3천515㎡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에 본사를 둔 공기조화기 제조·시공 전문기업인 ㈜화인에어텍은 대마산단 9천917㎡ 부지에 99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공기조화기 제조공장을 세운다.

대구에 본사를 둔 전기자동차 제조기업인 ㈜그린모빌리티는 대마산단 1만6천529㎡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말까지 전기자동차(3륜·4륜차)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생리통 완화작용에 효과가 있는 붙이는 패치 생산을 위해 지난해 법인을 설립하고 영광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시큐어매직파워는 대마산단 3천305㎡ 부지에 31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건강패치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재영 권한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도와 영광군에서 역점을 둬온 대마산단 분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투자기업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영광군과 함께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 대마산단은 이번에 5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해 전체 분양 대상 109만4천280㎡ 가운데 64만1천27㎡가 분양, 58.6%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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