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1호 공약

“소상공인·자영업자 사업하기 좋은 광주 만들 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광역시장 출마선언을 한 이용섭 예비후보가 첫 공약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비패턴의 변화,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산, 경기침체, 김영란법 시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통시장 상인을 비롯한 골목상가의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수많은 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그동안의 대책이 현실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데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의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를 각각의 특성을 살려 ‘살 것,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이 많은 차별화된 테마와 소재를 지닌 쇼핑 및 관광명소로 만들어 광주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는 지난 13일 출마선언문에서 밝힌 광주다움을 상품화·브랜드화·산업화해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모이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발상을 전환, 특단의 대책을 통해 시민(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사업하기 좋은 광주, 시민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 발표는 이 예비후보가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릴레이 민생 돌봄’ 행보 등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 및 자영업자들로부터 청취한 애로 및 건의사항과 지난 대선 문재인캠프 비상경제대책단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마련한 것이다.

한편 현재 광주의 전통시장은 대인시장, 양동시장, 말바우시장 등 24개소로서 영업중인 점포수는 3천850여개다. 종사자수는 6천800여명이며 하루 이용객은 7만 2천여명 수준이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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