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판커신의 반칙으로 실격처리 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중국은 지난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처리됐다. 결승 지점에서 판커신이 한국 대표팀의 최민정을 밀친 것으로 판정이 났기 때문.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판커신의 반칙과 실격 처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결승 경기 직후 진행된 믹스트존에서 중국 대표팀은 자국 기자들에게 "이번 결과(실격)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SBS캡처

그러면서 중국 대표팀은 "만약 우리가 한국 팀이었다면 실격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선수들이 실격 처리 이후 보인 반응은 한국 대표팀 최민정 선수의 태도와 비교되기도 했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서로 다른 모습이 네티즌의 시선을 끈 것이다.

최민정은 앞서 지난 13일에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실격이 확정됐다. 최민정이 500m 경기에서 캐나다의 킴 부탱을 추월하던 중 손으로 무릎을 건드려 임페딩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다.

경기 후 최민정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실격 처리에 대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결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게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격 처리에 대한 아쉬움은 없냐는 질문에도 최민정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머지 세 종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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