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셰이프 오브 워터·패딩턴2 등 상영

광주극장, 대중성·작품성 갖춘 영화 3편 개봉

환절기·셰이프 오브 워터·패딩턴2 등 상영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광주극장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영화 세 편을 22일과 23일 잇따라 개봉한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환절기’는 아들과 아들의 친구 사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엄마,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동은, 정이용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원작자인 이동은 감독이 직접 연출했다. 배종옥, 이원근, 지윤호 세 배우의 감성적인 연기와 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다. ‘헬보이’시리즈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을 연출하며 판타지의 거장으로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이다.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 수상과 제90회 아카데미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총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23일부터는 영화 ‘패딩턴2’가 상영된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번역돼 3천5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영국 국민 동화 ‘패딩턴 베어’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개봉해 화제를 모은 ‘패딩턴’의 후속작이다.

‘패딩턴2’는 런던 생활 3년차 자칭 알바 마스터로 거듭난 ‘패딩턴’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집어 넣은 변장의 대가 ‘피닉스’를 잡기 위해 벌이는 패밀리 어드벤처다.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배우 벤 위쇼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패딩턴 목소리를 연기했고 휴 그랜트가 악역인 피닉스로 변신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자세한 상영시간표는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2-224-5858)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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