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접수…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10개 강좌

광주민속박물관대학, 3월 9일 개강

26일까지 접수…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10개 강좌
 

지난 해 열린 광주민속박물관대학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유산시리즈Ⅴ-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제23기 광주민속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의 유산 시리즈’로 진행된 박물관대학은 ‘문화유산의 이해’(2014), ‘문화유산으로 본 한국문화’(2015), ‘문화유산으로 본 지역문화’(2016), ‘한국의 자연유산’(2017)에 이어 올해에는 ‘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등재유산이란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이하 유네스코, UNESCO)가 ‘세계유산 일람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의 등재를 시작으로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광주가 민주·인권·평화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또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토대가 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올해 열리는 박물관대학에서는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의 ‘세계유산의 보호와 활용방안’을 시작으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노현균 팀장의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과정’,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강문식 연구관의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청주고인쇄박물관 황정하 학예실장의 ‘금속활자 발명국, 코리아’ 등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10차례 강의를 진행한다.

3월 9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12주에 걸쳐 운영되며 일반시민, 대학생 등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 소통참여-통합예약신청)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특히 이번 박물관대학에서는 경북 경주와 경기도 수원 지역 등 2회의 현장답사도 예정돼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이해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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