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잇따라

취객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1일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10시께 광주 북구 신용동 길가에서 하차를 요구하는 택시기사 박모(26)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하차를 요구하는 박씨의 말에 화가나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께 북구 신안동 한 편의점 앞에서도 친구사이인 박모(36)시와 신모(36)씨가 택시를 타고 가며 창밖으로 침을 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택시기사인 조모(38)씨가 자신들의 행동을 저지하자 조씨의옷과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했다. 또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주먹과 발로 택시기사 조씨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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