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노후주택 ‘쌈지 주차장’ 조성

조성 후 무료개방 주민편의시설로

주민 공모 통해 3곳 대상부지 선정

광주광역시 북구가 도심 및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민공모형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북구는 올해 주차장 특별회계 9억원을 투입해 주민공모로 쌈지 공영주차장 3개소 내외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은 폐·공가, 노후주택, 나대지 등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교통인프라 구축 및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이다.

북구는 지난 6년 동안 임동, 용봉동, 오치동 등 북구 곳곳에 총 27개소 256면을 조성해 주민들의 주차환경 개선과 쾌적한 도심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해 오면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주민 직접 신청 및 동 주민자치위원회 추천을 받아 대상부지를 선정하고 개소당 주차면 10면, 면적 330㎡ 이상의 기준에 충족하는 쌈지주차장 3개소내외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해당토지 소유자 협의 및 인접 주민 10세대 이상의 동의를 거쳐 주민이 직접 신청하거나 동 주민자치위원회 심의 후 추천·신청하면 된다.

북구는 행정복지센터 자생단체 회의시 직접 참석해 사업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접수된 대상부지의 적격여부 확인,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공사를 조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도심 속 쌈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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