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부춘정, 청렴교육 산실된다”

매월 청렴 프로그램 운영

전남 장흥군 부산면은 부춘정에서 공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탐진강 10대 정자 가운데 하나인 부춘정(전남도 기념물 제67호)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문희개 선생이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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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60년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부춘정은 부산면 부춘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국 임금이 왕위를 물러준다는 말을 들은 ‘허유’가 강에서 탐욕의 귀를 씻고 청렴하게 살았다는 가르침이 전해오고 있다.

부산면은 여기 착안해 올해부터 청렴실천 방안으로 ‘부춘정 청렴 학습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병길 면장은 “부춘정 청렴 학습장 프로그램을 관내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마다 운영하고 있다”며, “이곳에 전해지는 청렴 문화를 지역 전체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면장은 2016년부터 강진다산수련원의 청렴교육과정 초청강사로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 해오고 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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