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금호갤러리

김은지 개인전 ‘기억의 단상’

내달 2일부터 금호갤러리
 

김은지 작 ‘공존’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은지 작가의 개인전 ‘기억의 단상’이 3월 2일부터 8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관에서 열린다.

김은지 작가의 작품에서는 기하학적이고 정적인 구조체인 큐브 모양을 이용한 여러 개의 연결고리를 만든 반복적인 패턴의 형태를 볼 수 있다. 큐브라는 획일화된 틀 안에 실제에 존재하지 않는 심리적 공간을 만들어 삶을 벗어나 이상향을 찾는 인간내면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기존의 소박함을 담은 도자기의 형태에서 변형된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한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기억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을 되새겨 보며 작업을 시작했다”며 “융합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정형화된 물레 기물의 해체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감정을 추상적인 형태로 만들어 보여주며 건축적 요소에서 볼 수 있는 조형원리를 작품에 적용해 도자공예의 다양성을 끊임없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형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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