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 선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성시백 선수는 지난 2012년 자신의 SNS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이제부턴 스케이트 선수가 아닌 학자와 지도자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라고 은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여태껏 보내주셨던 지지와 응원..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더욱 더 힘낼수 있도록 아낌없이 부탁드립니다”라며 “언제나처럼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끝맺었다.

사진=연합뉴스 캡처

아울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쇼트트랙 종목 자체가 워낙 변수가 많다. 위험 부담도 많고 모험을 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소치 동계올림픽에 도전한다면 밴쿠버때처럼 할 수는 있겠지만 더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막상 은퇴식을 하니까 많이 섭섭하고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탔는데 더 타고 싶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성시백은 2012년 부상과 학업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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