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권성동 의원에 "강원랜드 몇명 꽂았냐" 돌직구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에서는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을 찾아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SBS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 강유미는 카지노 직원 복장으로 국회를 방문해 권의원에게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명이나 꽂았는지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강유미가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하자 권 의원은 "전혀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강유미는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냐?"고 맞받아쳤다. 그 사이 권 의원은 자신의 집무실 앞에 도착했고 문 앞에서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날 권성동 의원이 말한 검사는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를 의미한다.

안 검사는 지난 4일 한 방송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며 "지난해 4월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이 관련자들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조기 종결하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또 "상관으로부터 수사 대상인 권성동 의원이 불편해 한다는 말을 듣고, 권 의원과 염동열 의원,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22일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선거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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