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민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서 혼혈에 대한 솔직한 발언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한혀민은 과거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패션계에서 인정받기까지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사기도 많이 당했고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까 어릴 때 놀림도 받았다”라고 다사다난했던 패션계 입문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까매서 안된다고 하던지 달라서 한국에서 안 먹힐 거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었다”라며 “일단은 백인 혼혈이라고 하면 대부분 감탄하는데 흑인 혼혈이면 ‘너 되게 많이 힘들겠다’라고 말한다”라며 편견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한현민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부모님은 제가 힘들 때마다 ‘너는 특별하다’라고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해주셨다”라며 “그 말이 되게 힘이 됐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저로 인해서 이런 한국 사회에 차별이나 편견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현민은 국내 첫 번째 흑인 혼혈 모델로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한국인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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