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배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스켈레톤에서 봅슬레이로 전향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강광배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과거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돌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 종목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광배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켈레톤을 접고 봅슬레이에 제2의 인생을 걸겠다”라며 “14년동안 스켈레톤을 준비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시원섭섭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봅슬레이에 전념할 생각”이라며 “국내에 아직까지 전용 경기장이 없는 만큼 스타트 훈련을 위한 연습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KBS1 캡처

현재는 지도자의 삶을 걷고 있는 강광배는 전주대학교 체육학과 출신으로 알파인 스키 종목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려 했으나, 생각지도 못한 부상으로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돼 장매 5급 판정을 받게 됐다.

이후 루지 종목으로 전향을 선택했으며, 썰매에 취약했던 한국의 열약한 환경을 딛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20위까지 올라서는 성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회에 봅슬레이 4인승 종목으로 나가 19위에 등극하며, 세계 최초 썰매 3종목에 나간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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