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38, 정선휘 작가 ‘디지털 문’ 기획전
미디어아트에 스며든 달의 기운
미디어 338, 정선휘 작가 ‘디지털 문’ 기획전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특화 전시공간인 미디어 338에서 미디어아티스트 정선휘 작가가 참여하는 신년기획전 ‘Digital Moon(디지털 문)’이 3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 해 중 가장 빛나는 달을 가진 정월의 달처럼 시민들의 한 해가 빛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달(Moon)’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정 작가는 한지 발광(LED조명) 캔버스 작품을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적 만남을 오롯이 담은 달빛 풍경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연작 ‘빛을 찾아, 빛 풍경에 스며들다 Ⅰ·Ⅱ’에서는 시골에서 살았던 작가의 유년시절 풍경들을 담아냈다. 작가는 평범한 주변의 풍경을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의 일상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작품 ‘농덕리 소나무-머무는 풍경’은 신령스러운 바위를 품고 있는 달이 떠오르는 월출산과 농덕리 소나무를 담아 영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시각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낸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만들어낸 작품의 감성적 이미지 아래에서 관객들은 자신만의 소망을 기원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1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 이후 미디어아트 전시 특화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 338에서는 지난 해 총 11회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번 신년기획전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티스트 공모전, 레지던스 입주작가 테마전, 기업메세나 프로젝트 기획전, 유네스코 창의도시 작가교류전 등 미디어아트 특화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