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내달 5일 창당 이후 첫 워크숍

지방선거 선대위원 인선 등 로드맵 발표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에 현역 차출 고심

민주평화당이 창당 이후 첫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당직자 전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3월 5일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날 지방선거 선대위원 인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선거전략, 일정 로드맵, 역할 분담, 공천 기준, 공동 선대위원장, 선관위원, 후보자 자격 심사위원 등 외부 위원을 선임할 것이다.

민평당은 오는 27일 개헌안, 선거구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금 민주평화당 헌정특위(천정배 위원장, 김광수 간사)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사전 의원총회에서 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이날 ‘촛불혁명 완성을 위한 개헌 과제’라는 주제로 민주평화당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와 시민단체인 국민참여개헌시민행동과 함께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민평당은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아직 내세우지 못하면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에 중진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의석 하나가 아쉬운 상황에서 선뜻 현역의원 차출 카드를 꺼내 들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배숙 대표도 지난 12일 “현역의원을 차출해 지방선거에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언급한 것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조 대표는 지난 18일에는 자신의 앞선 발언을 두고 “너무 와전됐던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 실제 검토하는 분도 있다”고 말해 현역 차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호남지역 민심이 대통령과 여당에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민평당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려면 인지도가 높고 경쟁력이 있는 인물이 나서 선거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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