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 삼성전자 MWC 2018에서 갤럭시 s9 공개

갤럭시 s9 카메라, 기능 강화, 갤럭시 S9플러스 듀얼 카메라

3월 9일 국내 사전예약 선개통, 3월 16일 공식 개통

갤럭시S9 가격 64GB 모델은 95만7천원, 갤럭시S9플러스 64GB 모델 105만6천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9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공개됐다.

갤럭시S9 소개하는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각국 IT업계, 언론사 등 5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를 공개했다.

S9 시리즈가 전작 S8 시리즈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슈퍼 슬로우 모션',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감정을 표현하는 'AR 이모지' 등 카메라 기능이다.

말이나 글보다 사진, 이모지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익숙해하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위한 것이다.

갤럭시S9은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카메라 성능 향상이다.

전용 메모리(DRAM)를 갖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으로 눈으로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기록해준다.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하면 32배로 빠르다.

예를 들어, 꽃잎에 앉은 나비가 날아가는 순간이나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등 사용자가 움직임을 인지한 후 셔터를 누르면 영상으로 남기기 어려운 순간을 누구나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슈퍼 슬로우 모션만으로 구성된 짧은 동영상 촬영이 지원된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도 개선됐다.

업계에서 가장 밝은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리갯값이 변경된다.

사용자들에게 가장 흥미를 느낄 만한 기능은 'AR(증강현실) 이모지'다.

카메라에서 AR 이모지를 위한 셀피 촬영을 마치면 자신과 꼭 닮은 아바타가 곧바로 생겨난다.

이 이모지로 동영상 촬영을 해서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고, 감정표현이 가능한 '마이 이모지 스티커'를 통해 18개의 이모티콘을 문자 메시지는 물론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모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도 업그레이드됐다. 텍스트(번역 및 환율),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S9 시리즈는 AI 딥러닝 기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최신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400GB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가급 속도의 LTE·와이파이, 고속 유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9은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의 18.5대 9 화면비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상단 베젤 부분에 홍채인식 센서를 숨겨 시각적 방해 요소를 줄였고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를 조정해주는 기능이 담겼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3월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3월 9일부터 사전예약자에 한해 선개통이 진행 후 16일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9 64GB 모델은 95만7천원, 갤럭시S9플러스 64GB 모델이 105만6천원,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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