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일화가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하면서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최일화는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확고하 신념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그는 “사회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연극으로 치유하고 싶다”고 바람을 곧잘 전하곤 했다.

최일화는 지난해 사비를 털어 8개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담은 연극 ‘친구야! 미안해’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최일화는 동아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 배우들은 연극에 인생을 던진 아이들이에요. 후배들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어요”라며 남다른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는 내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매체가 그 사람을 상품으로서 필요치 않아하면 평생 설 수 없는 곳이다”라면서 “97% 사람들이 그런 고통을 겪으면서 20년 40년 기다리기만 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일화는 “기회가 일찍 올 수도 있지만 한 번도 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후배들을 위해서, 그들의 배우 인생을 하루라도 연장시켜주기 위해 힘이 되고 싶다”고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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