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소년 나눔 프로젝트 ‘맛있는 초대’시작

청소년문화의 집 요리교실서 배운 솜씨로 나눔 행사

지난 24일 강진군청소년문화의 집이 청소년 스스로 준비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5명의 청소년들이 강진군청소년문화의 집 2층 요리실에 모여 이웃들에게 나눠줄 볶음 우동을 만들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청소년문화의 집이 청소년 스스로 준비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군은 최근 첫 번째 프로그램인 ‘맛있는 초대’를 시작으로, 매월 청소년들의 나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청소년 요리교실을 통해 자신의 요리 실력을 쑥쑥 키워온 청소년들이 이번에는 ‘볶음 우동’을 만들어 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하는 친구들과 지역주민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청소년 스스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독립심과 창의력, 협동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점점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박미영 요리연구가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노력으로, 청소년들이 요리기술이 아닌 이웃을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배우고 있어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회를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과 음식을 맛본 청소년까지 모두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즐겁게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또 참여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매월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더욱 많은 기대를 느낄 수 있다.

올해 강진군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관심이 많으나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에 관한 체험 및 자격증 중심으로,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빠르게 설계해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반을 4월부터 진행한다.

미용에 관심을 갖고 처음으로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메이크업, 네일,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줘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동시에 정서를 함양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고자 뷰티아카데미도 진행할 계획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청소년들이 건전한 지역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항 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댄스교실, 요리교실, 동아리실 노래방, 휴카페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프로그램들이 있는 청소년들의 휴식의 장소이자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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