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업무용 택시 서비스 시작

기업 사전등록한 법인카드로 자동 결제

대리운전 등도 기업용 상품 출시 예정

카카오의 운송 서비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용 택시 사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 회원 전용 서비스 ‘카카오 T 포 비즈니스’를 출시하고 첫 사업 모델로 업무 택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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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택시란 기업 임직원이 출장·외근 등 목적으로 타는 택시를 뜻한다. 통상 업무 택시를 쓸 때는 임직원이 각자 택시를 타고 영수증을 회사에 내야 해 영수증을 발급·제출·보관·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로웠다.

이에 따라 이번 업무 택시 서비스는 전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영수증과 관련된 불편을 없앴다.

카카오 T 포 비즈니스에 가입한 기업 임직원은 종전의 택시 호출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인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르고, 택시비는 기업이 사전 등록한 공용 법인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임직원의 택시 이용 시간, 출발·도착지, 요금 등의 정보는 각 기업의 전용 관리 시스템에 전송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고, 회사의 교통비 지원 정책에 따라 호출 시간과 장소·지역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롯데백화점, 하나금융투자, BC카드 등 400여 기업이 업무 택시 서비스에 가입할 예정이며, 가입을 검토하는 업체가 6천여 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국 택시 기사의 95% 이상이 카카오 T에 가입해 있는 만큼 사실상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안심 메시지 등 택시 호출과 관련된 종전 기능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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