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행복나눔…아름다운 자원봉사

“봉사 활동은 자신의 가치를 찾는 것”

김용덕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봉사활동은 자신의 가치를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됩니다.”

김용덕<55·사진> 소장은 20여년 동안 봉사관련 센터에서 일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가치있는 존재, 살아있는 존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뛰는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정신과 이웃과 나누려는 마음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돈, 지혜, 시간, 여유, 눈빛, 고운 말, 사랑스러운 태도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봉사자에 대해선 “자원봉사센터에서 만난 한 고등학생인데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며 “봉사자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 “봉사활동의 매력 중 하나는 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시각을 넓히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가치있는 존재”라며 “자원봉사자가 하는 태도, 행동, 프로그램들 모두가 자원봉사활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자원봉사라는 활동이 큰 결심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누구든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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