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정박 어선 화재

3일 오전 2시26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대율항에 정박 중이던 연안들망 어선(9.77t·여수 선적)에서 불이 나 출동한 해경과 119에 의해 2시간30여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은 여수소방서와 함께 경비함 5척, 해경파출소 구조정 3척, 소방차 7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불은 조타실, 기관실 등 선박 70%가량을 태우고 오전 5시께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인근 어선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구조정을 이용해 S 호를 안전지대로 옮겨 화재를 진압했다.

또 진화 과정에서 분사된 소화분말로 인한 오염물질 확산을 막기 위해 60m 길이의 오일펜스 등을 설치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배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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