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배우 정려원에게 텃세를 부렸다는 의혹이 새삼 재조명되는 중이다.

한지혜와 과거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정려원은 단역 시절 차별을 받았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려원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상대 여배우보다 돋보이지 못하도록 화장도 못하게 하고 반사판은 고사하고 까만 판을 대고 연기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한지혜 인스타그램

당시 연기에 대한 발언권이 전혀 없었다는 정려원은 상대 여배우가 ‘언니는 연기에 욕심이 없나 봐요’라고 자신을 무시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가 크게 상처를 받아서 그런지 ‘내가 주연 배우가 되면 주변에 잘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상대 주인공으로는 한지혜가 거론됐고 이에 적극적인 해명에 돌입했다.

한지혜는 지난 2013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정려원이 맡은 역할은 털털하고 못생긴 친구 였고, 때문에 화장도 덜하고 옷도 덜 꾸미는 방향으로 감독님이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당 내용에 ‘언니는 욕심이 없나봐요’라는 말이 붙으면서 와전됐다는 것.

그러면서 한지혜는 평소 말 스타일이 돌직구를 날리는 편인데 해당 문제는 당사자와 잘 풀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나를 다시 교회로 데려간 사람이 려원 언니”라며 “잘 풀었는데 싸잡아서 텃세부린 못된 여배우라고 댓글을 적으시면 개인적으로 좀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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