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제66기 졸업식, 136명 소위 임관

박세은 소위, 대통령상 수상, 국무총리상 최운기 소위, 국방장관상 이지민 소위

공군사관학교는 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졸업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6기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과 동시에 공군소위로 임관한 136명의 제66기 생도들은 2014년 사관학교에 입학해 4년 동안 교육과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공에 따라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 등 학위와 함께 전원 군사학사 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여러분은 이제 조국의 영공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야 할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교훈(敎訓)을 잊지 말고,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해 주십시오. 국민들은 여러분의 애국과 헌신에 사랑과 신뢰로 응답할 것입니다"라고 격려했다.

졸업생 가운데 공사 최초로 여성 '기초군사훈련 생활교육 대대장 생도'로 활동한 박세은(22) 소위가 수석졸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8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제66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린다고 전했다. 사진은 대통령상을 받는 박세은(왼쪽부터), 국무총리상에 최운기, 국방부 장관상에 이지민 소위.

박 소위는 기초군사훈련 때 공사 여생도 중 최초로 생활교육 대대장 생도에 임명되어 후배 생도들의 교육과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박 소위는 "사관학교에 입교할 때 다짐했던 언행일치의 자세를 가진 장교가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최운기 소위, 국방부장관상에는 이지민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66기 생도들과 함께 졸업하는 외국군 수탁생도 4명(태국, 몽골, 필리핀, 베트남)은 졸업식 후 본국으로 귀국해 해당국의 장교로 임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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