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섬진강재첩’ 유통포대 4만개 지원

광양섬진강재첩 인지도 향상

어업인들 경제적 부담 덜어줘

광양시는 광양섬진강재첩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재첩생산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유통포대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사업은 섬진강의 이미지를 강조한 상표화된 포대를 통해 타 지역 재첩과 차별화하고, 지역의 특화상품임을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광양섬진강재첩의 이름을 알리고 상품관리를 위해 전남동부수협과 함께 2009년에 비영리법인인 생산자협의회를 설립하고, 특허청에 광양섬진강재첩 지리적 표시와 단체표장을 신청·등록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46만 6천 개의 유통포대를 지원하는 등 재첩생산어업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광양섬진강재첩의 상품화와 홍보에 힘써왔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천200만원(시 60%, 전남동부수협 40%)을 예산을 투입해 4만개의 유통포대 제작을 지원한다.

박영수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섬진강재첩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의 수산기반을 활성화해 재첩생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많은 어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시만의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하천 생태계변화로 축소하고 있는 섬진강재첩의 서식지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재첩 생산을 위해 지난해 9월 섬진강 상류수역인 다압면 섬진마을·관동마을 지선에 섬진강재첩 16톤을 살포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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