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유치면, 100% 친환경 지역 향해 달음질

농약·화학비료 줄여 현재 80% 달성

전남 장흥군 유치면이 ‘사람 중심! 청정 유치면!’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100% 친환경 유기농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유치면은 전남도 서남부 9개 시군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장흥댐 상류지역으로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에는 유치면 전지역에 대해 친환경 유기농 100% 달성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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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현재는 80%가 넘는 친환경 농업 경작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당초 목표했던 친환경 농업 100% 실천을 위해 각 마을을 순회하며 적극적인 지도와 홍보에 나서고 있다.

다수확 위주의 기존의 식량산업보다 품질과 건강 위주의 먹거리가 소비자 공략에 유리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친환경 농업 전환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군에서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알리고 나섰다.

친환경 농업 전환에 가장 큰 걸림돌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영농단지 대표들과 협의하여 공동 방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방제와 제초작업에 인력을 투입 최대한 농사 편의를 제공하고 전문 업체와의 컨설팅을 통한 친환경 전문지식 교육과 예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호 유치면장은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 농업에 대한 면민의 의견을 듣고, 청정고장 유치면이 100%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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