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기자회견 '사기극" vs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진실게임 법정으로
정봉주 전 의원 기자회견 "프레시안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피해자 A 친구 사이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시안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고 밝히고 특히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정봉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친구로 밝혀졌다.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프레시안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기자회견과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이 이시간 주요 포털 실검에 올라 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도 뜨겁다.
프레시안은 물론이고 서어리 기자의 향후 대응법도 관심이다. 3탄 보도를 통해 반격에 나설지, 아니면 사과 및 정정보도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과 프레시안 소속 서어리 기자가 제기한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23일이건, 24일(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의혹 제기 보도 이후 날짜를 24일로 수정함)이건, 저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만난 적이 없다.
성추행을 한 적도 없다. 호텔이건 호텔룸이건, 호텔 카페이건 해당 여성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여대생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정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에 걸쳐서 스스로 부정했다.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라며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 룸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국민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3차례나 말을 바꿨다”라고 비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어 “이 대국민 사기극은 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기사를 3차례 부정함으로써 스스로 사기극이라고 하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다”라고 거듭 반발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써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다”라며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 고 거듭 강조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이건 24일 토요일이건간에 A 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그리고 저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룸에서이건 카페이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든 간에 A 씨를 만난 적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라고 항변했다.
이날 정봉주 기자회견에 따라 정봉주 전 의원과 프레시안의 진실게임은 법정으롞자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해당 프레시안 보도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가 아니라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프레시안이 의도적으로 이 같은 보도를 했다는 의심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는 지난 9일 “정봉주 전 의원이 9일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피해자가 ‘정 전 의원과 당시 만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끝까지 파렴치한 모습에 너무 화가 난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