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관심’
올해 광주서 2천637세대 일반분양 예정
중흥건설, 임동2구역 440세대 일반공급
5대 광역시 2만6천세대…작년比 2.7배↑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짓고 있는 ‘광주 그랜드센트럴’조감도.

올해 광주·부산·대구·울산·대전 등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2만6천여 세대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5개 지방 광역시에서 공급 예정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5만1천599세대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6천591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 예정된 5대 광역시 전체 분양물량의 약 40%에 달한다. 이는 작년의 9천572세대에 비해 2.7배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만5천506세대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어 ▲대구 4천778세대 ▲광주 2천637세대 ▲대전 2천551세대 ▲울산 1천119세대 순이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은 주거시설과 이를 둘러싼 기반시설이 노후한 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사업 완료시 각종 편의시설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건설업계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추가 택지지정이 없는데다 혁신도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방 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을 통한 주택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올해 하반기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2구역을 재개발하는 ‘임동2구역 중흥 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658세대 중 440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신수의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사무처장은 “지방광역시는 도심과 외곽 지역의 인프라 격차가 크다”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기본적으로 기반시설을 갖춘 도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입지나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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