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모의고사’ 등급컷

1등급 작년보다10점 ↓ “대체로 어려워”

고3, 수험생 된 후 첫 평가…23일 성적표

“성적 연연 말고 약점 분석해 공부계획”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8일 고3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19년 수능대비 3월 모의고사가 지난 8일 시행된 가운데 등급컷이 지난해 3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10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돼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험생이 된 후 첫 모의고사를 치른 고3 학생들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모의고사 등급컷 원점수(입시업체 이투스)는 ▲1등급 기준 국어 82점, 수학 가 92점, 수학 나 85점 ▲2등급 국어 74점, 수학 가 84점, 수학 나 69점 등이다. 입시업체 유웨이는 ▲1등급 국어 84점, 수학 가 92점, 수학 나 84점 ▲2등급 국어 74점, 수학 가 85점, 수학 나 71점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치러진 3월 모의고사 등급컷이 이투스 기준 ▲1등급 국어 93점, 수학 가 84점, 수학 나 85점 ▲2등급 국어 85점, 수학 가 76점, 수학 나 73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점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돼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3월 모의고사는 재수생과 반수생이 응시하지 않아 위 등급컷과 등급 등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생 본인의 약점과 장점 등을 파악해 수학능력평가 시험의 시간표 등에 익숙해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의고사 성적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3월 시험 성적을 너무 절대화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외면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시험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한 뒤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3월 모의고사 결과는 자신의 취약 과목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학습계획을 세우는 데 객관적 근거가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능 영역별, 자신의 성적수준별, 모집시기별로 가능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 학생은 자신의 성적 집중 과목을 설정해 일정 수준 이상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하고 약한 과목은 그동안 시간투자가 적었던 과목과 시간이 충분했지만 성적이 낮은 과목으로 구분해 공부 시간 및 비중을 달리해 시간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가스터디는 “이번 모의평가의 시험범위가 교과 전범위도 아닐 뿐더러 N수생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나의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도 없다”면서 “3월 모의고사 성적은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하는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자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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