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황교안 총리를 향한 일침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과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당시 긴급현안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나는 국민이고, 국민의 대표다. 당신은 내게 고압적인 태도로 답할 수 없다”라는 호통을 날려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재정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시는 태도 여러번 봤다”라며 “곧 그 자리에서 물러나겠지만 태도가 온당치 않고 법조인으로서 한참 경력이 부족하다”라고 황교안 국무총리의 뻣뻣한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

그러면서 “저를 노려보는 태도나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거만하게 답변하면 안 된다”라며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인데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친다”라며 최순실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 오방무늬와 관련된 물건을 집적 건넸다.

아울러 반발하는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무슨 내용인지 봐라. 기다리겠다.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니 증거를 드리는 거다”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 2011년부터 경찰이 여론 작업에 동원된 비공개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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