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vs 민국파 진실공방에 뛰어든 박훈 변호사는 누구?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폭로 - 정보주 기자회견 - 민국파 반론 으로 이어지는 진실공방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의 폭로로 시작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박 훈 변호사의 등장으로 법정싸움이 예견되고 있다.

정 전의원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라고 반박한 가운데 ‘미권스’ 전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가 정 전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피해여성을 도와 성추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훈 변호사

13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정봉주 전 의원 성추문과 관련해 공작이라는 음모론이 일고 있다. 이는 혁명이라 평가할 수 있는 미투 운동을 막으려는 반혁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반혁명 세력의 준동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봉주 전 의원 사건에 뛰어들어 피해자를 무료로 변호해 이들을 격파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전 의원이 성범죄를 벌였다고 확신하는 박훈 변호사는 1966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전남 화순군에서 자랐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는 법대로 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변호사로 유명했으며, 2007년 발생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2011)'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시안 기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고 밝히고 특히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정봉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는 친구로 밝혀졌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현직 기자인 A씨가 대학에 재학 중일 당시 A씨를 호텔로 불러내 불건전한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다.

이번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프레시안은 물론이고 서어리 기자의 향후 대응법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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