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책 읽어주세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책놀이 지도사 23명 활동

전남 고흥군은 단절되기 쉬운 조손 세대를 연결해주고 지역 아동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키워주며,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책 읽어주세요’를 오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는 만 56세 이상 75세 미만 여성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3월 12일까지 3달간 군립중앙도서관에서 실시했던 ‘책놀이지도사’ 양성교육 기본과정 10회를 이수하고 ‘책놀이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23명으로서 이들이 교육 과정을 마치고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드림림스타트센터(고흥읍), 과역초등학교, 고성어린이집(포두면), 두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 관내 아동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지역의 아동들에게 아동 창의성 표현 활동인 손유희 프로그램 진행, 그림책 세상을 생생하게 표현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구연동화를 시연하는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가진 삶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공도서관이 도서를 매개체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기회를 얻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립중앙도서관에서는 1층 어린이책나라를 방문하는 이용자(5세 이상~초등 저학년)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에 ‘책 읽어주세요’ 상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당일 선착순 20명이며, 해당 요일에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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