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챔피언스필드 주변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광주광역시 북구가 야구장 인근에 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한다.

매년 KIA 타이거즈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경기장 주변 대로변을 중심으로 방문한 관중 차량이 이중·삼중으로 불법 주차돼 인근 아파트 진입을 방해할 뿐 아니라 퇴근 시간 극심한 차량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광주 홈 경기가 72경기나 예정돼 있고, 지난해 우승으로 야구에 대한 지역민들이 관심이 높아져 관람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구는 오는 24, 25일 열리는 홈 2연전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경기 시작 전 1시간부터 경기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다.

단속방법은 이동단속반 차량의 경우 1차 촬영 후 10분 후 2차 단속을 하고, 도보 단속은 예고문 부착 10분 경과 후 사진촬영 단속한다.

북구는 특히 이중·대각주차 및 천변우로 이·삼중 불법 주·정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북부경찰서, 인근 아파트 자치회 등과 함께 의경·안내요원을 주요 주·정차 금지구역에 배치해 지속적인 교통지도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시범경기 홈 경기가 열리는 13∼16일 경기장 이용 관람객들에게 단속 안내문을 사전 배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24일에는 북구청 교통지도과, 모범운전자회, 노인일자리사업단 등 30여명이 불법 주·정차 근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야구장 주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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