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밴드 ‘뽀삐와 아이들’

‘너흥! 나흥♪’

국악밴드 뽀삐와 아이들.

문화공연 분야로 국악밴드 ‘뽀삐와 아이들’의 ‘너흥! 나흥♪’사업이 선정됐다.

‘뽀삐와 아이들’은 전남대 국악과와 음악교육과 출신 5명이 뭉쳐 탄생한 소규모 국악밴드다. 이예찬(해금), 이혜연(판소리), 연현명(태평소·기타), 서주원(피아노), 신민구(퍼커션) 등 다섯 멤버가 무등산, 예술의 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국악 버스킹을 펼치며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전통 국악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남도민요인 ‘동백타령’에다 자신들만의 느낌을 살려 새롭게 편곡, ‘동백타령+’ 버전을 비롯해 재즈풍의 ‘풍년가’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잘 알려진 대중가요에다 국악 선율을 입힌 ‘잘 부탁드립니다’(익스)와 드라마 궁 OST인 ‘얼음 연못’(두 번째 달) 등 색다른 공연도 펼쳐,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너흥! 나흥♪’은 너도 흥겹고 나도 흥겹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지는 광주·전남지역의 요양원을 비롯해 병원, 보호시설, 소외지역 학교 등으로 문화소외 해결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대상별 맞춤형 공연이다. 먼저 유소년 층을 대상으로는 국악놀이와 악기체험위주의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층을 대상으로는 밴드사운드의 국악으로 친근감있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또,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어르신들이 알기쉬운 유명 판소리 눈대목, 다양한 민요등을 통해 흥겨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