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캔에 남긴 지문에 ‘덜미’

신용카드 주워 사용한 20대 검거

광주 북부경찰서는 신용카드를 주워 주점과 편의점 등에서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로 박모(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2시 30분께 충북 청주시 한 옷가게에서 피해자 A(35·여)씨가 분실한 신용카드를 주워 12회에 걸쳐 94만5천400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청주시에서 카드를 주운 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인 광주를 찾아와 잇따라 사용했다.

경찰은 분실된 카드가 사용된 CCTV 등을 분석해 박 씨가 광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 주점내 테이블과 쓰레기통 등에서 증거물을 26점 확보해 그 중 음료 홍삼 캔에서 박씨의 지문을 확인해 검거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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