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청년회,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

회원들 재능모아 복지사각지대 집수리

전남 무안군 무안읍 청년회는 새 봄을 맞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사각지대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무안읍청년회 회원 30여 명은 최근 방전체가 곰팡이와 습기로 가득 차고 씽크대가 기울어져 위생·보건환경이 매우 취약한 83세 노모와 뇌졸중으로 병환중인 아들이 함께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가구를 방문해 직접 마련한 집수리 재료로 단열시공, 편백도배·장판교체 및 노후된 씽크대, 전선 교체 등 집 안팎을 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상준 청년회장은“회원들 모두가 내 부모님 집처럼 생각하며 집수리봉사에 온종일 동참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세대를 찾아 지속적으로 집수리 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읍 청년회는 지난 1995년 결성돼 50여명의 회원들이 매년 명절 후원물품 전달, 독거노인 목욕이동서비스, 한여름 밤의 콘서트, 독거어르신 영전사진 촬영, 전등 고쳐주기 등 지역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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