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안심하고 자녀 양육…”

전남교육청, 초등돌봄교실 확대

22실 확대·396명 추가 수용

목포 옥암초등학교 초등돌봄교실을 둘러보는 이기봉 전남교육감 권한대행.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이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교육청은 전남 초등학교 전체 428개교 중 423개교에서 돌봄교실 601실을 운영중으로, 돌봄 신청 학생 1만4천34명 중 1만3천306명(94.81%)이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돌봄 대기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돌봄교실 확대 계획은 돌봄교실 대기학생이 10명 이상인 시 지역 및 신도심지역 22개교에 돌봄교실 22실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396명이 추가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전체 돌봄 수용률은 97.6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교실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에 5억5천만원을 편성했으며, 전남도의회의 예산안 심의 통과 즉시 확대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돌봄교실을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는 돌봄교실 대기학생을 최대한 수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기봉 교육감 권한대행은 “돌봄교실을 확대해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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