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MB 구속과 관련해 심경을 전한 가운데, 소환 조사 당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MB 구속을 두고 “정치보복쇼를 통한 문재인 정부의 지방선거 전략”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홍준표 대표는 MB 구속 전 검찰 소환 조사 때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 대통령의 오래된 개인비리 혐의를 집요하게 들춰내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을까. MB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문재인 정권에 경고했다.

홍준표 대표는 “모든 것을 지방정부 장악을 위한 6.13 지방 선거용으로 국정을 몰아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보고 있노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된다”며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개헌, 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는 “문 정권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운영한다기 보다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도 좌파정부로 채워 이 나라 체제 변혁을 완성하겠다는 불순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아니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MB 구속 관련 홍준표 대표의 격한 반응과 달리 당사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심경글을 올리고 조용히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