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타이응우옌대학, MOU

류재선 회장 “한-베트남, 전기시공 협력 강화”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앞줄 오른쪽)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베트남 타이응우옌대학의 르티빅 학장과 ‘전기공사 인력·기술 교류 MOU’를 체결했다./한국전기공사협회 제공

한국과 베트남의 전기시공 분야의 인력·기술 교류가 활발해지고,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국립 타이응우옌대학과 전기공사 인력·기술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양국의 경제협력, 특히 전기공사 분야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이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베트남 타이응우옌대학의 르티빅 학장과 ‘전기공사 인력·기술 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공사협회는 우수 베트남 전기시공 인력을 현지 또는 국내에서 양성하고, 한-베트남 인력교류를 통해 국내 시공인력 부족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베트남 사업 진출을 촉진할 협력기관을 현지에 설립, 지원함으로써 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의 현지 사업 애로도 해소한다. 이날 MOU에 앞서 류 회장 일행은 베트남 타이응우엔대학을 직접 방문해 실습 및 이론 교육 현장을 둘러봤다.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전기 시공 인력수급이 어려운 현실에서 베트남의 기능 인력을 활용하면 국내 시공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취업 베트남 시공인력의 경력관리를 통해 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에게 현지 인력 취업도 지원할 수 있다”며 “협회는 정부 및 국회,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우종 LG전자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등의 기업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기업과 정부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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