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 확대로 고품질 안전 축산물 공급”

해남군, 축산환경개선 등 70개 사업 100억 투입

전남 해남군은 올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동물복지형 축산기반 확충, 안전축산물 생산공급에 주력하기로 하고 가축 개량 및 번식기반 조성 등 70개 사업에 총 1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소 인공수정료 지원,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등 가축개량 및 번식기반 조성에 7억여원을 비롯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및 HACCP 컨설팅, 수분조절제 지원사업 등 동물복지형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 사업에 6억 1천800만원, 사료운송비 지원사업 5억원, 가축시장 출하 운송비 1억 6천200만원 등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 사업에 14억 2천7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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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5억원을 투입,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등 조사료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생산 장비 및 사일리지 제조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해남군은 100개소인 친환경 축산 인증 농가를 연내 150개소까지 늘릴 계획으로, 친환경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 축산물을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축종별로는 돼지사육농가에 여름철 축사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한 돈사 냉방기 및 쿨링패드 지원, 닭·오리 사육농가에 환풍기와 계근대 지원, 흑염소 농가사육환경을 위해 카우브러쉬, 워터컵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구제역 · AI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과 축산사업소내 최첨단 거점 소독시설 신규 설치, 16종의 가축전염병예방백신 접종 등 가축방역대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축산 확대로 생산농가의 자립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AI·구제역 등 가축 질병의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청정한 해남 축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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