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와 김여정의 관계 변화가 화제다.

과거 한 매체는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려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권력 암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이 “김정은의 주변관리를 전담하면서 리설주와 부딪치는 일들이 늘어난다"며 "이 때문에 시누이와 올케(김여정과 리설주)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JTBC ‘썰전’에도 김여정과 리설주에 대해 언급했던 것이 주목을 받았다.

사진=JTBC캡처

당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김여정은 김정일의 권력을 보좌해온 고모 김경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 같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여정의 등장으로 리설주의 입지 변화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강용석 변호사는 "우리나라 재벌 관계와 비슷하다. 딸이 똑똑할 경우 며느리는 영향력은 미미하다. 만약 리설주가 아들을 낳고 후계구도가 확립되면 리설주의 힘이 더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만약 김정일이 살아 있다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여정이 유리하지만, 김정일이 사망한 상태에서는 김정은과 접촉이 잦은 리설주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아들이 없다면 김정은이 다른 아내를 맞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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